학술활동

[발굴조사] 충주 조동리 유적
  • 조사지역
    충북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 시대
    신석기~청동기시대
  • 유적성격
    생활유적(충청북도 기념물 제126호)
  • 시작일
    1996.3.23~6.8/1997.4.11~6.8/2000.2.22~4.8(1~3차)
  • 종료일

 

  이 유적은 조동제(早洞堤)축조공사의 일환으로 3차에 걸쳐 발굴되었다.

 

  이 유적에서는 모두 4개의 문화층이 확인되었는데, 맨 위 청동기문화층의 연대2,065±130B.P.ㆍ2,300±250B.P., 가운데 청동기문화층의 연대는 2,700±165B.P.(청동기시대 1호 집터)ㆍ2,995±135B.P.(1호 불땐자리)로 나타나고 있다. 그 아래에서는 신석기문화층이 위/아래로 구분되어 발달하여 있다. 위 신석기문화층에서는 빗살무늬토기와 불땐자리가 확인되었으며, 아래 신석기문화층에서는 빗살무늬토기와 숯이 출토되었는데, 방사선탄소연대측정결과 5,295±545 B.P.(3구덩 숯시료)의 연대값을 얻었다. 발굴은 청동기층을 중심으로 하였고, 신석기층은 일부 제한된 범위만을 조사하였다.

 

  청동기층에서는집터 9기ㆍ불땐자리 51기ㆍ움 18기ㆍ도랑7기ㆍ돌무지유구 1기 등 86기의 생활유구를 조사하였고, 민무늬토기ㆍ붉은간토기ㆍ골아가리토기ㆍ구멍무늬토기ㆍ가지무늬토기ㆍ굽잔 붉은간토기 등이 출토되는 발달된 토기문화를 확인하였다. 또한 돌보습ㆍ화살촉ㆍ발화석ㆍ돌도끼ㆍ찍개ㆍ그물추 등의 석기가 출토되었다. 또한 조사된 유규(집터ㆍ움ㆍ불뗀자리) 내부 흙의 체질분석을 통하여 많은 양의 곡식낟알을 찾았으며, 지금까지 분류ㆍ확인된 낟알은 쌀ㆍ보리ㆍ밀ㆍ귀리ㆍ수수 등으로 모두 1,000알이 넘게 확인되었다.

 신석기층은 유구를 확인하지는 못하였으나 많은 양의 빗살무늬토기가 출토되었고, 이들 빗살무늬토기는 한강과 남해안계통 양쪽의 특징이 고루 찾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조동리 유적은 신석기시대의 고고학적 자료와 청동기시대의 생활유구 및  다양한 많은 유물이 확보되어 중원지방의 선사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기준을 제시하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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