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활동

[발굴조사] 단양 수양개유적(Ⅱ지구)
  • 조사지역
    충북 잔양군 적성면 애곡리 수양개
  • 시대
    삼한시대
  • 유적성격
    생활유적(사적 제389호)
  • 시작일
    1995.7.6~8.13/1996.6.7~7.6/1996.9.78~11.17(5~7차)
  • 종료일

  1995~’96년까지 실시된 5~7차에 걸친 발굴로 확인된「수양개Ⅱ지구」에서는 대단히 큰 삼한시대의 취락터가 찾아져, 많은 토기를 비롯한 곡물들이 발굴되어 당시 생활상을 복원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조사된 유구는 26기의 집터와 4기의 불땐자리를 조사하였으며 유구 분포범위는 약 5만여평으로 중원지방에 발달된 이 시기 최대규모의 생활유적으로 밝혀졌다.

 

   집터의 분포는 높은 밀집도를 보이고, 모두 불탄집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집의 기본구조를 이루는 기둥ㆍ판자ㆍ서까래ㆍ갈대와 불먹은 흙덩이 등이 잘 남아 있어 집의 구조복원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불땐자리는 진흙과 진흙+강자갈로 만든 2가지 유형이 있으나, 모두 집의 중앙에서 북벽쪽으로 약간 치우쳐서 만들어져 있는 공통점이 찾아진다.

 

   불탄 쌀/보리/밀/조/콩 등 많은 양의 낟알과 잡돼지뼈 등이 출토되어, 다양한 유형의 연모와 함께 당시의 식생활과 농경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확보하게 되었다.

많은 숯자료가 있어 앞으로의 분석을 통하여 나무종류와 나이테연구 및 유적의 절대연대를 밝힐 수 있을것으로 여겨지며, 유적의 연대는 대체로 1호집터(1930B.P.)보다 약간 늦은 기원후 1~2세기쯤의 시기로 가늠되는데, 일부 집터의 경우 3세기대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어 비교적 오랜 기간에 걸쳐 이곳에서 생활하였음을 알 수 있다.

  국가에서는 이곳에 박물관(전시관)을 세워 이곳을 찾는 국ㆍ내외 방문객들에게 훌륭한 문화유산을 보일 계획을 올해(1998)부터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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