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활동

[시굴조사] 청원 노산리 유적
  • 조사지역
    충북 청원군 현도면 노산리
  • 시대
    구석기시대
  • 유적성격
    한데유적
  • 시작일
    2002년
  • 종료일

  이 유적은 금강 중류 지역인 충북 청원군 현도면 노산리의 (재)한국문화재보호재단 발굴조사사업단 내(옛 노산초등학교)에 위치한다. 보존처리실 신축을 계기로 2002년 충북대학교 박물관에서 시굴조사하였다.

 

  이 지역은 남북쪽으로는 산지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금강은 노산리 일대에서 감입사행을 하면서 한천 주변에 하안단구를 형성하고 있다. 유적주변일대에 발달하여 있는 단구최적층은 하성단구 퇴적층과 범람원 퇴적층이 우세하며, 이들 퇴적층 형성 이후에 구릉지를 따라 이동된 사면기원 퇴적층으로 지형형성은 선상지(allivia fan)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한된 범위와 깊이고 한 시굴조사에서 2매의 토양쐐기를 포함하고 있는 6개 지층에서 2개의 문화층이 확인되었다. 1문화층(회백색-회색찰흙층)에서는 숯이 집중 출토되는 불땐자리가 찾아졌으며, 숯의 연대측정 결과 31.700±900bp의 연대값을 얻었다. 2문화층은 상부 토양쐐기를 포함한 암갈색 찰흙층에서 확인되었다.

 

  석기 암질은 대부분이 석영 자갈돌로 단순한 편이며, 유적 앞 금강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암질을 선택하여 석기를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출토된 석기는 찍개ㆍ찌르개ㆍ몸돌ㆍ격지ㆍ돌날ㆍ망치 등이 있다.

 

  이 유적은 비록 시굴조사이기는 하나 금강유역의 구석기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퇴적층의 형성배경ㆍ출토유물ㆍ연대값 등 새로운 고고학적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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