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활동
[발굴조사]
청원 큰용굴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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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지역충북 청원군 문의면 노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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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구석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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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성격동굴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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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일198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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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일
충북 청원군 무의면 노현리에 자리한 큰용굴 유적은 두루봉 동굴유적에서 남쪽으로 약 300m떨어져 있으며,
석회석 채취작업 중 드러나 수평굴이다. 1982년 충북대학교 박물관에서 부분적인 발굴조사가 이루어졌고, 이후 수 차례에 걸친 조사를 통하여 동물화석ㆍ뼈연모ㆍ석기 등을 찾았다.
현재 큰용굴은 발파작업으로 동굴의 원형은 거의 파괴된 모습이며, 동굴 벽면과 곁굴 및 퇴적층 일부만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찾아진 큰용굴 뼈들의 큰 특징은 곰뼈가 많이 찾아진 것으로 최소한 3마리 이상인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사슴뼈 가운데 큰뿔사슴의 존재가 확인된 것은 매우 드문일이며, 이 짐승의 생태습성을 볼 때 유적의 연대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최근 광산 서쪽부분에서 남동-북서방향으로 발달된 평명굴이 새로이 찾아졌고, 동굴 내부 퇴적층과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부분이 비교적 잘 남아 있음이 확인되었다. 여기에서는 동굴곰ㆍ하이에나ㆍ사슴 등의 동물화석과 외래암질로 만든 석기 등이 수습되어 주목되며, 두루봉 동굴유적과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