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활동
[시굴조사]
청원 작은용굴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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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지역충북 청원군 문의면 상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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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구석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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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성격동굴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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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일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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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일
충북 청원군 문의면 상장리 산46-8번지에 위치한 작은용굴 유적은 두루봉 동굴유적에서 남서쪽으로 2km쯤 떨어진 가까운 곳에 있으며, 바로 앞에 대청호가 자리한다. 충북대학교 박물관에서 2003년 시굴조사하였다.
작은용굴 주위로는 병풍처럼 바위들이 둘러져 있고 이들이 이룬 바위그늘(Rock Shelter)이 자리하고 있어, 선사인의 생활터전으로 좋은 입지환경을 갖추고 있다.
작은 용굴은 총 길이가 100여m에 이르나 현재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길이는 40여m이며, 내부에 넓은 광장
(10.5×6.0m)이 형성되어 있어 살림터로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물의 작용이 심해 구석기시대의 사람들이 살았던 뚜렷한 흔적은 찾기 힘들었다.
작은 용굴 오른쪽으로 20m쯤 떨어진 곳에서 새로이 찾은 윗굴(상장굴)은 입구 높이 1mㆍ너비1.2mㆍ의 작은 굴이나 동굴내부 퇴적상태가 안정되어 있고, 입구부분에서 화석상태가 좋은 사슴ㆍ노루ㆍ여우ㆍ토끼ㆍ새 등 동물화석이 출토되었다. 앞으로 정밀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면 인접한 두루본 동굴유적과의 문화양상 비교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