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활동

[발굴조사] 단양 수양개 유적(Ⅰ지구)
  • 조사지역
    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수양개
  • 시대
    구석기시대(전기~후기)
  • 유적성격
    한데/생활유적
  • 시작일
    1983.7.29~1985.7.7(1~4차)
  • 종료일

 

  단양 수양개유적(사적 389호)은 국가적인 사업으로 실시된 충주댐 수몰지구 조사의 일환으로 충북대학교 박물관에서 조사ㆍ한데유적이다. 이 유적은 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수양개(동경 128°20′00″ 북위 36° 57′15″)의 해발 132m를 중심으로 남한강가에 층위를 이루며 발달된 곳이다(수양개 Ⅰ지구).

 

   1983~’85년까지 4차에 걸쳐 모두 1250㎡나 발굴된 수양개유적은 맨 아래층(Ⅴ층, 10YR 5/6)은 자갈돌을 주된 감으로 하여 모루ㆍ망치떼기 등 직접떼기로 만든 중기 구석기문화층임이 밝혀졌다.

 

  그 위의 가는 모래층(Ⅳ층, 10YR 5/6)에 발달된 후기 구석기문화층이 이 유적의 문화성격을 대표해 주고 있다. 이 층은 적어도 49곳 이상의 석기제작소가 확인되었으며, 수양개에서 약 1.5㎞ 떨어진 산제골에서 날라 온 셰일을 감으로 하여 석기를 만든 것이 확인되었다. 이 셰일들로 아주 훌륭한 주먹도끼 등 안팎날연모를 많이 만들었으며, 특히 좀돌날몸돌ㆍ슴베찌르개 등은 수양개에서만 보이는 수법과 특징을 갖고 있어 「수양개문화」(Suyanggae Culture)로 명명하여, 국제학계에 10여차례나 보고하여 국제적인 관심을 끌게 되었다. 또한 1996년부터는 매년 「수양개와 그 이웃들(SUYANGGAE and Her Neighbours)」이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하여 아시아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들의 학자들이 참가하여 수양개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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